朴 "정부 조직개편, 野 반대 심해 속상하다"

입력 2013-02-13 17:14   수정 2013-02-14 04:01

새누리 비례대표와 점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에 대해 “야당의 반대가 심해 속상하다”며 “국회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최근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 분장과 관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출한 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방송 진흥 기능이 합의제로 운영되는 방통위가 아닌 행정부처인 미래부로 이관될 경우 방송의 공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진흥과 규제는 분리돼야 한다. 진흥을 담당하는 부처가 규제를 맡아서는 안 된다”며 방송 진흥 업무를 미래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은 또 “성장 잠재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미래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의원들이 부처별 업무분장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자 “부처 칸막이를 없애면 문제가 사라진다”며 “앞으로 부처 칸막이를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또 “대선 공약 실천이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하거나 처리할 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참석 의원들은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 밖에 대선 후보 시절 드라마 세트장을 방문한 경험을 거론하며 “영세한 드라마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 개정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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