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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 초콜릿 아닌 BB크림 등장?

입력 2013-02-14 15:19   수정 2013-02-15 08:11


"밸런타인데이는 연인에게 '초콜릿+선물' 사주는 날"

밸런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1,2층 화장품 코너 곳곳엔 화려하게 포장된 남성 화장품 세트가 매장 전면에 진열돼 있었다.

키엘 매장에는 남성 제품 3종을 초콜릿, 양말과 함께 담은 이색 세트까지 등장했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29)는 "초콜릿만 선물해 주기엔 허전한 것 같고, 또 남자친구가 직장인이어서 필요한 물건이 뭘까 생각하다가 수분크림도 함께 골랐다" 며 "총 가격이 10만 원이 훌쩍 넘다보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 데이 특수를 노리고 화장품 업체들은 중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남성용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군보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기능성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 게 특징이다.

헤라 옴므는 이날 에센스 성분을 담은 기능성 스킨을 출시했다. 라네즈 옴므는 키스 마크가 용기에 새겨진 수분 크림을 한정 판매했다.

마냥 싼 제품을 연인에게 선물하기가 쉽지 않은 여성 소비자들 입장에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기초 제품군보다는 남성들이 잘 사지 않는 에센스나 수분크림이 선물용으로 많이 나간다" 며 "이들 제품군을 중심으로 신제품이 나오면서 제품 평균 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밸런타인 데이 시즌을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비오템 옴므는 이번달 12만50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행용 화장품 샘플과 가방을 준다. 키엘은 12일부터 14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초콜릿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랩 시리즈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기능성 제품, BB크림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과도하게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생 양길남 씨(26)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나쁜 건 없지만 남자 입장에선 화장품과 밸런타인 데이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며 "다음달 있을 화이트 데이에 더 큰 선물을 여자 친구에게 해줘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밸런타인 데이 프로모션은 다른 업계에서도 일반적" 이라며 "남성 화장품 시장이 매년 성장하는데다 연초 신제품 출시 시기도 맞물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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