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주식투자 눈높이 확 낮아져

입력 2013-02-14 17:07  

年 기대수익률 18%
절반이 종목 6개월 미만 보유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개인들은 연간 18.3%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30.9%와 비교하면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다.

금융투자협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 투자자의 투자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금융투자협회의 의뢰를 받아 지난 한 달간 개인 투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직접투자 기대수익률은 2007년 30.9%에서 작년 18.3%로 꾸준히 하락했다. 펀드 등 간접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수익률은 16.5%로 직접투자보다는 소폭 낮았다.

주식 1개 종목의 평균 보유기간은 ‘1개월~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6개월 이상’이라는 답변은 40.0%였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여전히 강하다는 뜻이다.

주식 직접투자의 목적은 ‘생활자금 마련’(35.5%)이 가장 많았다. 2011년 조사(27.2%) 때보다 비중이 늘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생계형 주식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노후자금 마련’(33.3%), ‘자녀 교육·결혼자금 마련’(16.0%) 등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하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응답자의 42.3%가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10% 이상 하락할 것’이란 대답은 13.6%에 그쳤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투자자는 18.5%로 전년도 조사(13.2%) 때보다 높아졌다.

직간접 투자금액이 5000만원이 넘고 직접투자 기간이 5년 이상 되는 ‘적극 투자자’들은 일반 투자자들과 투자 성향이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국내 대형주’(58.5%)가 가장 많은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국내 중소형주’(52.6%)를 꼽았다. 보유 종목 수도 적극 투자자는 ‘3~4개종목’(45.4%), 일반 투자자는 ‘2개종목’(43.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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