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色 3無' 인사스타일

입력 2013-02-15 17:02   수정 2013-02-16 03:19

육사·법관·관료, 전문가, 쓴사람 '선호'…젊음, 참신성, 소통 '부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는 ‘3색-3무’로 요약된다. 지난 13일까지 발표된 인선에서 박 당선인은 ‘육·법·관’과 전문가, 쓴 사람을 또 쓰는 3가지 특징을 보였다. 반면 소장파와 참신성, 소통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나온 새 정부의 인사 9명은 육군사관학교(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법조인(정홍원 총리 후보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료(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출신이다. 육사를 졸업했거나 사법·행정·외무고시를 통과한 관료들이다. 소위 ‘육·법·관’ 출신 엘리트들이다. 유정복 장관 후보자는 “정치권과 달리 행정부는 책임을 지고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역량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며 “박 당선인이 관료 출신들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번 쓴 사람은 또 쓰는 기조도 뚜렷하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유정복 후보자는 과거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윤병세·김장수 후보자는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정책을 개발하는 등 박 당선인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반면 부족한 점도 있다. 40·50대 초반의 ‘젊음’이 없고, 참신한 인물도 없다. 대부분 내정자들의 나이가 5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조각 당시 40대 장관 3명(강금실 법무·김두관 행자·이창동 문화)을 발탁한 것과 비교된다.

매번 인선을 발표할 때마다 나오는 ‘불통’ 문제는 여전하다. 철통보안에 대한 박 당선인의 생각이 워낙 강하다 보니 조각 과정에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밀봉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인선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엔 거의 답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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