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5명이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2월15일 대경대학 홍보실에 따르면 인피니트 멤버 성규, 엘, 성열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졸업식에 참여, 진정한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인피니트H 활동으로 바쁜 호야와 동우는 안타깝게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인피니트는 2011년 멤버 5명은 이 대학 실용음악과에 특별전형으로 지원, 입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학교 측은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5명이 대경대학 실용음악과를 선택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졸업도 동시에 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평소 인피니트의 학교생활과 관련, “바쁜 방송 스케줄 틈틈이 전공수업에 참관하고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도 선실히 임하는 등 캠퍼스 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평가하면서 “방송경험이 많은 인피니트가 선후배에게 보컬과 댄스, 무대 노하우를 전하는 등 재학생의 전공능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용음악과 유정우 교수 역시 “인피니트 멤버들이 재학생과 함께 전공, 실습수업을 받으면서 서로간의 음악적 성장과 보컬, 댄스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며 “이제 대경대학의 졸업생이 된 만큼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가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경대학교 졸업식에서는 학부 졸업생 1224명과 전공심화과정 52명이 이 대학의 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제공: 대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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