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환경청 시절부터 20년 넘게 환경 분야 공직에서 일해온 전문가다. 2009년 기상청 차장에서 물러난 뒤 한양대 환경공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지만 공직 생활 대부분을 환경부에서 보내 이번에 4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환경부는 정통 환경 관료 출신의 장관 임명이란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지금까지 정치인 등 외부인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윤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1994년 환경처에서 환경부로 조직이 개편된 뒤 제9대 곽결호 장관, 제12대 이규용 장관에 이어 세 번째 환경관료 출신 장관(15대)이 된다.
1956년생인 윤 후보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대신 5년제 충주공업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편입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후보 환경특보로 임명됐다. 대선 과정에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속가능추진단장으로 환경 분야 공약을 만들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전문위원을 맡아 새 정부 첫 환경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일처리 솜씨로 환경부 내에서는 ‘독일병정’으로 불렸다. 후배 공무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두세 번 돌려보내는 일은 예사고 보고서와 각종 서류를 검토하는 데 쓰기 위해 아침마다 연필을 열 자루씩 깎아놓았다는 일화가 있다. 공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부인 조필영 씨(56)와 2남.
△충북 충주(57) △한양대 기계공학과 △한양대 환경공학과 석사 △기술고시(13회)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 △국립환경과학원장 △기상청 차장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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