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좌우가 다른 안면비대칭, 양악수술과 턱교정으로 치료한다

입력 2013-02-19 08:43   수정 2013-02-19 08:47


[이선영 기자] 아무리 잘생긴 영화배우나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얼굴 좌우의 모습이 100%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다만 그 차이가 미미하여 좌우 얼굴이 정확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얼굴 좌우의 모습이 다르다면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하며 이런 상태를 의료용어로 '안면비대칭'이라고 부른다.


안면비대칭은 턱뼈가 좌우 어느 한쪽으로 휘어져있거나 턱뼈의 크기 차이에 의해 좌우가 대칭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비대칭이 심한 경우에는 턱교정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얼굴 중심선에서 아래턱의 중심선이 2~3cm 이상 틀어져있는 경우이거나 중심선은 맞더라도 좌우 턱뼈의 크기의 차이가 현저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안면비대칭의 정확한 진단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확인하여야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즉 다음과 같은 사항이 중복된다면 안면비대칭일 가능성이 높다.

1. 얼굴 중심선과 턱끝중심선이 맞지 않는다.
2. 턱이 한쪽으로 휘어져있다.
3. 턱의 한쪽 부분이 크게 돌출되어 있다.
4. 위, 아래 치아중심선이 맞지 않는다.
5. 입술이 비뚤어져 있다.
6.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양악수술은 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다. 또한 양악수술은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


때문에 양악수술을 원한다면 양악수술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술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수술 전에 철저한 사전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환자는 얼굴과 입안의 사진촬영, 엑스레이검사, 3D CT촬영과 함께 치아모형을 만들게 된다.


주치의는 환자의 분석자료를 가지고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최선의 치료방법에 대하여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치료계획에 대한 일정과 비용에 대한 상담 및 수술에 관련된 주의사항과 궁금증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양악수술을 위해서는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무조건 큰 종합병원이나 가격이 저렴한 병원 보다는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의료진의 수술경험이 충분하며 수술결과도 좋은 전문병원에서 받는 것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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