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가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전국동계체육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4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라(40초40), 김유림(41초95) 등을 따돌리고 3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이상화는 20일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는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00m에서 36초80의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이 종목에서 8회 연속 우승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1000m 한국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상화는 다음달 열릴 ISU 월드컵 파이널(네덜란드 헤이렌베인)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러시아 소치)를 앞두고 이날 오랜만에 실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는 “두 달 만에 국내에서 스케이트를 탔는데 나름대로 뿌듯했다. 남겨진 국제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오늘 초반 100m를 달린 뒤 코너를 도는 것, 400m에서도 코너를 도는 것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최근 기록 향상에 대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초반 스피드가 좋아졌고 이후에도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기록이 좋아졌다”며 “허벅지가 굵어져서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월드컵 파이널대회보다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 더 욕심이 난다”며 “올림픽이 열릴 장소에서 대회를 하니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장을 익히면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모태범(24·대한항공)이 35초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강석(35초46), 이규혁(35초87)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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