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등기이사 사퇴에 신세계 '술렁'…"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것"

입력 2013-02-20 07:56   수정 2013-02-20 09:14

20일 아침 일찍 출근한 신세계 임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19일 '2013년 정기주주총회 소집결의'를 통해 등기이사에 김해성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을 비롯해 장재영 신세계 대표, 김군선 신세계 지원본부장 등 3명을 후보로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마트 등기이사진에는 김해성 그룹 경영전략실장과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기존 이사진인 정 부회장과 박건현 전 신세계 대표가 등기이사 자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유임한다.

정 부회장은 2010년 3월 신세계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2011년 5월 이마트가 분할된 후에는 이마트 등기이사도 맡았다.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최근 신세계에 잇따라 닥친 악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노조 설립을 방해하기 위한 직원 사찰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자사 베이커리 계열사에 부당한 특혜를 준 혐의로 검찰 조사도 받고 있다.

이에 신세계 관계자는 "각사에서 책임 경영을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며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등 신(新) 성장동력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 조사 등의 악재로 등기이사 자리를 내놓은 것은 아니다" 며 "검찰 조사 등이 문제가 됐다면 같이 조사를 받고 있는 허인철 이마트 대표도 물러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정기주주총회는 다음 달 1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성수동 본사 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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