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소형 SUV···25일부터 판매 돌입
쉐보레 트랙스의 소비자 가격이 20일 공개됐다.
이날 한국GM은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판매 가격은 1940만~2289만 원에 나왔다. 2.0ℓ 쉐보레 올란도(1978만~2668만 원)보다 조금 싸다. 세부 트림별로 보면 △LS 1940만 원 △ LS디럭스 2150만 원 △LT 2090만 원 △LT 디럭스 2190만 원 △LTZ 2289만 원이다.
트랙스는 배기량 1362cc 가솔린 엔진을 얹은 국내 최소형 SUV 차종.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했다.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100만km 이상 내구성 테스트 및 주행시험을 거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다. 도심형 SUV를 뜻하는 'ULV(어반라이프차량)'으로 신차 스타일을 확정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소형 SUV" 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랙스는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2.2km/ℓ.
주행 안전장치는 다양하다.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구동력제어장치(TCS), 경사로밀림방지장치(HSA),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을 적용했다.
트랙스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 예정이다. 한국GM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출고한다. 오디션프로그램(슈퍼스타K) 출신의 로이킴과 정준영이 신차 홍보모델로 나섰다.
제주=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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