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매각에 악재' 금호종금 신용등급, 또 다시 강등

입력 2013-02-20 11:37  

이 기사는 02월20일(09:45) 자본시장의 혜안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 한기평, 후순위채 BB에서 B+로 하향 조정

금호종합금융의 신용등급이 세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가 지속된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0일 수시 평가를 통해 금호종합금융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점진적 관찰대상에도 올려 지분 매각과 자본확충 추진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금호종합금융은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우리PEF)가 최대주주인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회사다. 2010년 이후 자산건전성 악화와 지분법 손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1년에는 이자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신규 부실채권 발생 등으로 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작년에도 관리금융자산 규모가 줄면서 영업수익이 감소하고 수익창출능력은 나빠졌다.

작년 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작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5.8%, 2.9%다.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라 경영개선요구 대상이 되는 수준이다.

작년 3월 우리PEF가 지분매각을 결정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계약 목표 기한은 오는 3월 말까지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009년 이후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이 발생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완충능력이 나빠졌다"며 "구조조정 기업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여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의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