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패션 코드 읽는 법 … 색깔 정치 담아내나?

입력 2013-02-21 13:16   수정 2013-02-21 15:04


외부 활동 등 편안한 이미지 보여줘야 할땐 밝은 색조 의상으로
정책 발표나 기관 방문시 어두운 색조로 차분함과 강인함 강조
무채색 계열 선택할 때는 밝은 색조의 액세서리로 여성미도 담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때와 장소에 따라 밝은 색상과 무채색을 넘나드는 ‘색깔 정치’를 선보이고 있다. 정책 발표나 기관 방문 등의 진중함이 필요한 자리에선 당선 전과 비슷한 어두운 계열 의상을, 외교 사설이나 대중을 만나는 등 편안함이 필요한 자리에는 밝은 색조의 의상을 선택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이후 밝은 색상의 의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1월7일 금융연수원과 9일 대한노인회, 10일 중국 정부 특사인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과의 만남(사진) 등 당선 후 연이은 공식인사에서 오렌지색, 진분홍색 등의 밝은 계열 의상을 착용했기 때문.


이에 비해 박 당선인은 이번 달 20일 환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한 날 검정색으로 옷깃 장식의 회색코트를 입었다.(사진 위) 19일 열렸던 국회 본회의에서도 검정색 자켓에 바지 정장을 착용했고 18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서도 회색 바지 정장을 착용했다. 회색, 검정색 등 무채색 계열은 진중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게 패션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당선자가 친선을 강조하는 공식 일정에서 선택한 오렌지계열은 따뜻함과 화려함을 지닌 색상으로 활력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 안정 정책 등 묵직하고 진중한 논의가 필요한 공식행사은 무게감과 차분함, 지도자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표현하기 위해 회색과 검정색이 조합된 외투를 입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당선인은 어두운 색조의 외투를 입을 때는 내의로 흰색이나 하늘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이나 브로치, 목걸이 등을 착용해 의상에 포인트를 준다. 이번 무협·경총 방문 시에도 박 당선인은 흰색 구로 장식된 목걸이를 포인트 액세서리로 착용했다. 박 당선인이 즐겨하는 목걸이나 브로치는 단순한 디자인이면서 흰색, 노란색 등 밝은 색상이 대부분이다.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때 박 당선인이 착용할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비위원회측은 17일 박 당선인이 취임식에는 양장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행사는 한복을 착용한다고 밝혀 한복의 디자인과 색상, 브랜드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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