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불황 속 '나홀로 호황'

입력 2013-02-21 17:02   수정 2013-02-21 21:52

임대수익률 年 7%대 '선전'
투자자 몰리며 공급 활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선전하고 있다. 수요가 몰리면서 연 7%대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수도권 택지지구에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활발해 중소·벤처기업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연 7.32%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수익률이 각각 연 5.49%와 3.77%인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3.3㎡당 600만~700만원에 매매되는 서울 성수동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들은 임대료가 3.3㎡당 3만~4만원 수준이다. 임대수익률로 계산하면 연 6% 내외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따라서 시세가 아닌 분양가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최근에는 대규모 공급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개발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10여곳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경기 의왕시 포일택지지구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인덕원 IT밸리’를 조성하고 있고,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삼송 테크노밸리’를 짓고 있다. 서울에서도 공급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당산동 ‘당산 SK V1센터’는 연면적 9만9807㎡에 최고 지상 19층 건물 2개동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는 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건설 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전력, 하역 시스템, 층고, 바닥하중 등에 따라 입주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된다”며 “하지만 가격이 싸고 각종 세제 혜택이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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