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 합격 비법 알고 보니 … 최고의 무기는 '진실성'

입력 2013-02-21 19:06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1순위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포털사이트 취업 관련 까페에선 삼성 공채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구직자들과 전해들은 각종 내용을 퍼나르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18일께 상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7일 실시한다.

올해 SSAT 전형은 인성시험과 직무적성시험으로 분리해 적성시험 합격자에 한해서만 인성시험을 치르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산점을 줬던 기존 한자 자격증 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

SSAT를 통과한 뒤 보게 되는 면접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전형 일정이 확정되면 채용 사이트인 '삼성커리어스닷컴'에 자세한 내용이 올라온다. SSAT 고사장과 시험 시간 역시 이곳을 통해 공지한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내달 중순께 채용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 채용 인원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채를 앞두고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 어떻게 해야 바늘 구멍같은 취업문을 뚫고 '삼성맨'이 될 수 있을지다.

해마다 삼성 공채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만큼 사소한 성공 전략 하나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솔직하고 성의있게, SSAT는 시간을 잘 배분하고 억지로 찍지 말기 등은 널리 알려진 비법(?)이다.

취업전문포털과 학원들은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 대해서도 갖은 필살기를 제시하고 있지만 보다 정확한 건 현직 삼성맨, 그것도 인사담당자의 조언 아닐까.

삼성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30년 가까이 인사 업무를 해온 원기찬 인사팀장(부사장)은 '진실성'을 최고의 무기로 꼽는다. 지난해 원 부사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 콘서트에서 "'시키면 뭐든지 다하겠다'는 답변은 의지는 줄 수 있을 지 몰라도 진정성은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렇게 말한 사람을 뽑았더니 결과도 좋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

면접을 볼때 지원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본인이 잘 하는 것'과 '본인이 개선해야 할 것' 두 가지를 들었다. 이 때 억지로 대답을 꾸며내기 보다는 "이런 점은 부족하지만, 이런 점은 낫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는 3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LG상사를 시작으로 내달 1일부터 공채에 들어가고 GS(GS리테일), LS(LS산전) 등도 3월 일제히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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