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아세아시멘트 사랑…실적 기대감에 43일째 연속 순매수

입력 2013-02-24 16:58   수정 2013-02-24 23:34

종목워치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 소형 종목인 아세아시멘트를 43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세아시멘트는 0.68% 오른 7만45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연기금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23.14% 뛰었다.

아세아시멘트는 2011년까지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력 사업인 시멘트 레미콘 등의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주가는 3만~4만원대에 갇혀 있었다.

최근 연기금이 아세아시멘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별도재무제표 기준)은 2011년 8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45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61.4% 증가한 397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게 삼성증권의 예상이다.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는 시멘트가격 인상과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원화 강세로 원재료인 유연탄 도입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판매 단가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아세아제지가 펄프가격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올해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 호재라고 강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폴리실리콘 원재료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메탈실리콘 공장이 내년 상반기 중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매출이 1000억원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다만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단기적으로는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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