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열애설 터진 ★들, 인정형부터 묵묵부답까지 다양 대처법

입력 2013-02-25 14:00   수정 2013-02-25 16:57


[오민혜 기자] 2013년 새해를 맞은 첫 날 핑크빛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톱스타 김태희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

이들을 시작으로 2013년이 밝아 온지 채 2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많은 스타들의 핑크빛 소식이 들려왔다. 김태희-비를 시작으로 이장우-오연서, 이종석-정소민, 배두나-짐 스터게스, 윤계상-이하늬까지 스타들의 열애, 또는 열애설은 2013년 상반기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과거 스타들은 열애설이 터지면 일단 부인하고 보자는 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솔직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팬들에게 밝히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2013년 열애설이 터진 스타들의 대처법은 어땠을까? 각기 다른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그들의 대처법을 살펴봤다.

◆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 조심스럽게 인정 형, 김태희-비

계사년 1월1일 한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김태희와 비의 열애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희와 비는 지난해 11월 소셜커퍼스 쿠팡 광고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김태희와 비의 열애 사실은 화제가 됐고 이들의 반응에 주목했다. ‘열애설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네티즌들의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태희는 열애 사실을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열애설이 터진지 12시간이 지난 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는 “김태희와 비가 1개월 남짓 만남을 가졌으며 현재 호감을 갖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현재 군복무 중인 비는 열애설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태희의 공식입장을 통해 이들의 열애 사실은 기정사실화 됐다.

◆ “인정 후 부인 VS 부인 후 인정” 입장 번복 형, 오연서-이장우‧이하늬-윤계상

김태희와 비의 열애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의 열애설이 터졌다.

1월3일 한 매체는 오연서와 이장우의 다정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에서 연인 사이로 출연한 이들은 지난해 12월 초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오연서 소속사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이자 드라마 속 상대역으로 자주 만나면서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정식적으로 사귀는 단계이기보단 서로 알아가면서 호감을 자기는 사이”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연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MBC ‘우리결혼했어요4’에서 이준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한 오연서의 진정성이 논란이 됐기 때문. 비난은 점차 커져갔고 ‘우결’을 하차 하라는 목소리 또한 높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2월5일 ‘우결’ 제작진은 보도 자료를 통해 “오연서, 이장우의 열애설 기사가 보도된 후 오연서와 직접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 했다”며 “이장우와 친한 선, 후배 사이일 뿐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으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오연서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오연서는 열애를 공식 인정했지만 2일이 지나 입장을 번복했다. 반면 이장우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오연서, 이장우의 열애설은 결국 아리송한 답변으로 의문만 남긴 채 일단락 됐다.

오연서와 이장우는 열애설을 인정 후 부인했지만 이와 반대로 부인 후 인정한 커플이 있다.

1월17일 한 매체는 이하늬 윤계상이 발리로 동반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표했다. 이에 이하늬와 윤계상은 열애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우연히 행선지가 같은 것일 뿐 절대 동반 여행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약 한 달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이들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2월22일 한 매체는 이하늬와 윤계상이 함께 찍힌 사진과 함께 열애중이라고 했다.

윤계상 소속사 측은 “최근 윤계상과 이하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사적으로 연락도 주고받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또한 이하늬 소속사 측 역시 “두 사람이 최근 열애를 시작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첫 열애설이 터진 뒤 약 한 달 만에 공식 연인을 선언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 “같은 비행기 타면 열애인가요?” 해프닝 형, 이종석-정소민

2월4일 한 매체는 “이종석과 정소민이 지난 2011년 모 화장품 회사 CF에 동반 출연해 친분을 쌓은 뒤 이날 일본 도쿄로 동반 여행을 떠났다”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이종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같은 비행기 타면 열애인가? 비행기 안에서 만나면 다 사귀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한 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열애설이라니 기분이 안 좋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정소민 소속사 관계자 역시 “사실 무근이다. 공항에서 마주친 건 아니고 비행기 안에서 마주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종석과 정소민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정소민을 우연히 만난 것으로 밝혀져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 “…” 묵묵부답 형, 배두나-짐 스터게스

2월19일 해외 한 연예사이트는 배두나와 짐 스테게스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두 사람이 팔짱을 낀 채 걷고 있는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대해 “한 식당에서 두 사람이 캐주얼한 차림으로 점심을 먹고 팔짱을 낀 채 다정하게 걸었다. 막 사랑에 빠진 모습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내 배우와 할리우드 배우의 열애설은 처음이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배두나 소속사 관계자들은 전화를 받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란스’ 홍보 당시 불거진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설에 대해 한차례 부인한 바 있다. (사진 출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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