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튀어야 산다…4층에서 물류하역·자라는 집

입력 2013-02-26 11:19  


사무실 코앞에서 물류를 하역하고 집 면적을 자유로이 늘리는 집….

부동산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관련업계가 역발상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천편일률적인 공급틀을 벗어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가 상품 구성에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역발산 부동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침체를 탈출하기 위해서다.

물류하역 작업이 편리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등장한다. 대우건설이 3호선 삼송역세권에 짓고 있는 '삼송 테크노밸리'는 일부 호실을 제외한 각호별 출입문 바로앞까지 차량이 진입해 물류 하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쇄, 출판등 물류하역이 잦은 제조업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하역 시스템으로 일부 호실을 제외하고 지하층과 지상층에 ‘도어 투 도어’시스템이 구성된다. ‘삼송 테크노밸리’는 기존 시설 기준과 달리 층고는 최고 7m에 달하고 바닥하중 역시 최대 ㎡당 3t(톤) 수준으로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진다.

지난해 미니하우스 공동구매 판매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주)스마트하우스는 최근 36.36㎡ 면적의 소형주택‘콤비네이션’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콤비네이션’은 기존 17~28㎡의 미니하우스 보다는 크고 특히 먼저 기본형을 구입한 후 필요에 따라 몇동을 구입해 연결하면 면적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주택이다. 렛츠고시골(www.letsgosigol.com) 사이트에서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데 시중가 3587만원 짜리에 5명이 모이면 2870만원에 살 수가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임대관리를 할 수 있는 'E집사'도 나왔다. 강동 SK QV 1차를 공급중인 SK D&D는 주택관리 전문업체 (주)하우만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에 대한 집사 서비스가 가능한 앱을 개발해 ‘e집사 강동QV’를 새달 선보인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입주후 관리비 내역은 물론 택배알림, AS방문서비스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민의 불편사항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관리실이나 서비스 매니저에게 전달할 수 있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중인 ‘신동탄 SK 뷰파크’에는 연면적 5000㎡에 달하는 규모의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지하1층에 소금 전기분해를 이용한 친환경 살균방식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인공 해수풀을 선보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요즘 부동산 상품은 단지 입지적 측면만 강조하기 보다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면서 상품성이 기존 인식을 뛰어넘고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틈새 상품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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