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하자 영남권 아파트가 갑자기…

입력 2013-02-27 09:54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봄철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된다.

정부 출범 이후 분양계획을 잡았던 건설사들이 2월말~3월 중순께 분양 단지들의 모델하우스를 잇달아 오픈한다. 지난해부터 분양이 비교적 잘됐던 세종시와 동탄신도시는 물론 울산, 부산, 경남 등 영남권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는만큼 올해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찾아오는 주말인 28일부터 3월15일까지 16일간 전국 9곳에서 20개 단지, 1만 6800여가구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거나 순위 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기간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올랐거나,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이 좋았던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의 청약돌풍을 일으켰던 울산·부산·경남에서는 2월 말에서 3월 중순 기간 동안 현대엠코,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 아파트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수도권과는 달리 분양시장에서 잇단 성공을 거듭하면서 청약불패지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영남지역, 아파트 속속 분양…TK 지역도 아파트 공급

울산 동구의 경우 집값 상승률(10.7%)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에서는 내달 15일 현대엠코가 동구 화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엠코타운 이스턴베이’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68~101㎡ 총 1897가구로 전체의 95% 이상이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부산에서는 대방건설과 GS건설이 2월 말과 3월 초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대방건설은 오는 28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 공급하는 ‘대방노블랜드 오션뷰’의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이며 전용 84㎡ 단일면적 737가구로 이뤄졌다. GS건설은 3월 초 부산 북구 금곡동 일대에 전용 59~84㎡ 792가구로 구성된 ‘신화명 리버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시운학부) 부지인 진해구 풍호동 일대에 총 2132가구 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창원 마린 푸르지오’로 내달 1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29층이고 2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7~25층이다. 전용 59~114㎡의 다양한 평면으로 이뤄졌다.

대구∙경북 이른바 TK지역은 박근혜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대형 개발공약도 많고 박대통령의 지지기반 지역이다 보니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는 효성이 경북 안동시 옥동 일대에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84㎡ 총 395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과 연면적 3,300㎡규모의 시립 공공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마트∙홈플러스∙안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청약 인기지역 '세종시·동탄2신도시' 수요자들 관심집중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2순위 내에서 전타입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9월부터 정부부처 이전이 본격화 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과 중흥건설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모아종합건설은 1-1생활권 M2블록에서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전용 84~99㎡ 총 406가구를 공급한다.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우수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30만㎡ 규모의 근린공원 및 제천이 도보이용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일 문을 연다.

중흥건설이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 분양하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는 내달 7일부터 순위 내 청약을 받는다.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는 각각 440가구, 852가구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두 단지 모두 전용 84~96㎡ 규모다. 이곳 역시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30만㎡ 규모의 근린공원 및 제천이 도보이용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에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2차 동시분양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3차 동시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동탄 2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물량인 만큼 수도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A28블록에 1,416가구, 대우건설은 A29 블록에 1,348가구, 신안은 A32블록에 913가구,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922가구, 대원은 A33블록에 714가구, EG건설은 A9블록에 6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군과 2군으로 나누어 청약을 받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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