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나눔경영] 한국무역보험공사…사회적 기업, 수출기업으로 적극 육성

입력 2013-02-27 15:31  


1992년 설립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는 한국의 수출·수입 보험제도를 전담하는 정부출연기관이다. 기업들이 무역을 하는 데 있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고, 수출을 촉진하는 데 전방위적인 역할을 해왔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폭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거창한 일회성 행사보다는 임직원 대다수가 직접 참여하는 ‘생활형 사회기여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31일엔 본사 인근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서 제수용품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내수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였다.

무역보험공사는 2011년 7월 광장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각종 행사물품이나 식자재, 소모품, 명절용품 등을 여기서 공급받고 있다. 사내모임 장소로도 적극 활용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본사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지사들이 2000만원 규모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과 후원물품을 사들였다. 이를 장애인 시설과 노인복지기관 등 16곳의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1사1촌 자매결연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11월엔 경기도 객현2리를 찾아 콩 수확을 돕고 재능기부 활동도 전개했다. 여름에는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피해를 본 인삼밭 보수작업을 돕는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 일손이 부족한 상반기에는 인삼 파종 작업을, 출하로 바쁜 하반기엔 수확을 돕는 식이다.

지난해 말 서울 부암동에서 펼친 ‘사랑의 연탄 나눔’도 사회공헌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독거노인들에게 24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해외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해비타트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잠부디파 마을을 방문, 현지 주택 재건축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좀 더 넓히기로 했다. 우선 사회적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이들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능 기부도 활성화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에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교육 기회를 뺏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직원 자녀뿐 아니라, 자발적인 봉사를 원하는 가족들도 수시로 사회공헌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동대문과 보신각 등 문화재 주변 정리정돈과 환경 가꾸기,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광복절 퍼포먼스 참여 등이다.

1사1촌 활동 내실화에도 나선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는 직원들의 기대감이 높은 사업이다. 김장용 배추 계약재배뿐만 아니라 쌀과 콩, 인삼 등의 직거래를 진행하기로 했다.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주는 한편, 공사 직원들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공급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각 본부마다 진행해온 각양각색의 정례 봉사활동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숙인 쉼터 김장 활동, 복지시설 방문 봉사, 푸드뱅크 관리 지원 등 올해도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할 방침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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