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 차남 조현문, 회사 떠난다

입력 2013-02-28 17:07   수정 2013-03-01 06:02

법무법인 현 고문변호사로 새출발…부인도 함께 이직

중공업 부문 맡다가 사임…향후 그룹 승계구도 주목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효성중공업 PG장(44·부사장·사진)이 경영에서 손을 뗀다. 조 부사장은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1년 이상 출근을 하지 않아왔다.

효성은 조 부사장이 사임하고, 그룹의 다른 계열사 이사직에서도 모두 물러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조 부사장은 ‘법무법인 현’의 고문 변호사로 일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과 노틸러스효성, 효성캐피탈 등에서 맡고 있던 이사직도 내놓았다.

조 부사장은 하버드 법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부터 효성에서 근무했다. 2006년 중공업 PG장으로 부임해 중공업 부문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2011년 이후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조 부사장의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법무법인 현으로 이직해 함께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이씨는 1997년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외교통상부와 대통령비서실,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친 변호사다.

법무법인 현은 2007년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세, 지식재산권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40대 초반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로펌이다.

조 부사장의 사임으로 조 회장의 세 아들 중 섬유 및 정보통신 분야를 맡은 장남 조현준 사장과 산업자재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셋째 조현상 부사장이 효성에 남게 돼 향후 그룹 경영권 승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 측은 “조 부사장의 사임이 그룹에는 큰 손실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 女교수, 딸에게 '콘돔' 주면서 하는 말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