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퀘스터 아랑곳 않는 美증시…5년만에 최고치

입력 2013-02-28 17:10   수정 2013-03-01 03:18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출 삭감을 이틀 앞둔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시퀘스터)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75.24포인트(1.26%) 급등한 14,075.3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26~27일 이틀 동안 291포인트 올라 25일 이탈리아 정국 불안 우려에 따른 216포인트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0월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4,164.53)를 90포인트 남겨놨다. S&P500지수도 19.05포인트(1.27%) 오른 1515.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은 ‘중앙은행 효과’였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퀘스터란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011년 잠정 합의한 예산 삭감 계획이다. 백악관과 의회가 1일까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올해 당장 850억달러의 예산이 깎인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시퀘스터는 경기 회복세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은 타협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1일 백악관에서 회동하기로 했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시퀘스터를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현실화되더라도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로크웰글로벌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방비 등 예산 감축의 효과가 1~2분기에 걸쳐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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