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긁은 카드 100억弗 육박

입력 2013-02-28 17:15   수정 2013-03-01 05:59

지난해 사용액 9.5% 늘어


국내 거주자들의 지난 한 해 해외 카드 사용액이 100억달러에 근접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거주자는 국내에 1년 이상 주소지를 둔 내국인이나 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액은 9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5% 늘었다. 2008년 68억달러였던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53억8000만달러로 줄었지만 이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2010년 72억7000만달러, 2011년 86억2000만달러로 상승세를 타 왔다.

한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1374만명으로 역대 최대인 점이 해외 카드 사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자 수는 2034만8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17.2% 증가했다. 이는 해외 카드 사용 증가액 9.5%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면 1인당 카드 사용액은 2011년 496달러에서 지난해 464달러로 줄었다. 해외에서의 씀씀이가 늘었다기보다 해외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특히 상반기(45억5000만달러)보다 원화 고평가(원·달러 환율 하락) 현상이 심화된 하반기(48억9000만달러)에 사용액이 늘었다. 결제 카드로는 신용카드가 6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 비중은 각각 18.2%와 13.5%다. 카드별 사용액 증가율은 체크카드가 77.9%로 압도적이다. 신용카드는 10.3% 늘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은 29.4% 감소했다.

또 국내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액은 4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한은은 “한류 문화관광과 의료관광, 여행객 증가로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 2분기에 각각 45.4%와 34.4%에 달하던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증가율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뚜렷해진 3, 4분기에는 13.6%와 7.1%로 크게 둔화됐다. 1인당 사용액은 2011년 402달러에서 406달러로 소폭 늘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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