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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과 찰떡궁합 성형, 무엇이 있을까?

입력 2013-03-05 08:34   수정 2013-03-05 11:46


[이선영 기자] 최근 ‘인형 옆선’, ‘조각 옆선’ 등의 신조어가 유행할 만큼, 단순한 이목구비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전체적인 얼굴 라인의 조화와 균형이 중시되고 있다.

때문에 성형을 할 때에도 한 부위만 하는 것보다 효과가 배가 되는 다른 부위를 함께 수술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 성형은 다른 부위와 함께 수술했을 때 효과가 더욱 커지는 대표적인 성형 부위다.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만큼 다른 부위에 영향을 많이 미칠 뿐만 아니라 옆모습 라인에 있어서도 비율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코성형이 주로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의미했다면 현재는 코의 형태는 물론 얼굴형이나 주변 부위와의 조화를 고려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개념으로 진화했다.

BK성형외과 최동일 원장은 “얼굴은 크게 이마, 코, 턱 삼등분으로 나뉘는데 동그스름하고 볼륨감 있는 이마, 갸름하고 우아하게 흐르는 턱선이 코와 균형을 이루면 ‘얼굴 S라인’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옆모습과 코라인이 보다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마성형은 코와 함께 얼굴라인을 살리는 찰떡궁합 성형이다. 이마성형에는 크게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가 지방이나 필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효과가 반영구적이고 이마 윤곽이 뚜렷하게 변한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촉감과 형태가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이물감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 후 흉터가 생기지 않으며 부기가 비교적 적어 회복기간이 짧다.

필러는 밋밋하거나 함몰된 부위에 히알루론산과 같은 자연 성분의 주사제를 주입하여 볼륨을 만드는 간편한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으며 시술 직후 바로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효과는 1년 정도 지속된다.

턱 끝이 뒤로 밀려 보이는 무턱의 경우에도 코와 함께 교정하면 측면과 정면라인이 모두 살아나는데 효과적이다. 무턱의 범주는 아주 심한 무턱으로 치아교합에까지 영향을 미친 경우와 교합은 나쁘지 않으나 턱뼈가 작아 콤플렉스를 겪고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무턱이 심해 치아교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면 무턱수술과 치아교정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 교합에 상관없는 무턱이라면 자가지방이식,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푹 꺼진 팔자주름 교정 역시 코 성형과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의 볼륨이 코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줄이고 얼굴 중앙 부분을 살려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시술법은 간편한 필러성형부터 자가지방이식, 페이스리프트까지 다양하다.

최동일 원장은 “같은 성형이라도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부위의 큰 변화를 바라기보다 미학적으로 부족한 곳을 조금씩 교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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