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국민 SNS 자리 노린다" … 카톡과 차별화된 무기는 '골목상권'

입력 2013-03-05 15:07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 선보이겠다."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이 가맹점 1만 개 돌파를 기점으로 '국민SNS'와 '글로벌'에 도전장을 던진다. 5일 씨온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SNS가 인기몰이를 한 뒤 다음 주자는 '위치기반 SNS'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씨온은 사용자들이 상점을 방문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앱)에 흔적을 남긴 뒤 적립된 포인트를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사용자들은 앱에서 맛집 등 장소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중소 상인들은 씨온을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 건. 55만 개의 '장소'가 등록돼 있고 하루 평균 3만 건 가량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이날 소셜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에 등록된 상점이 1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개월 만의 성적이다.

올해를 글로벌 서비스 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

안 대표는 "현재 씨온과 비슷한 '포스퀘어'가 글로벌에서 자리잡고 있지만 포스퀘어의 가입자 수가 3500만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해볼만 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중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연내에 1000만 명 규모의 해외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공략 대상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시장.

안 대표는 "올해 매출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씨온샵에서 거래되는 규모는 2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국민 앱' 자리도 노린다.

씨온을 '스마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씨온을 통해 마케팅, 커뮤니티, 결제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픈비딩, 소셜마케터,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씨온에 도입한다.

오픈비딩은 장소를 구하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올리고 지역 상점들의 '입찰'을 받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강남역 3월 7일 저녁 7시, 모임 인원은 3명, 예산 6만 원'의 조건을 올리면 지역 상점들이 각자의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다. 지역 상점을 씨온샵으로 유치하는 소셜 마케터도 200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씨온샵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안 대표는 "과도한 경쟁으로 위기상황에 내몰린 소규모 지역 상점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겠다" 며 "지역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자생력을 갖춘 경제생태계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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