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부진하지만…한신공영에 몰리는 기관들

입력 2013-03-06 17:08   수정 2013-03-07 00:21

종목워치

만기 차입금 적고 보유현금 많아 매력적



건설업 체감경기가 최악인데도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 주가는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들어 38.4%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1월 말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에는 70원(0.75%) 상승한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최근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 2월 54.3으로 2010년 8월(50.1)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 주택도 작년 말 7만4835가구에서 올 1월 7만5180가구로 소폭 다시 늘었다.

그럼에도 한신공영이 상승세를 타는 것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데다 가격 매력까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신공영의 지난 1월 말 기준 보유현금은 시가총액(931억원)보다 많은 1522억원에 이르러 건설주를 가장 억누르는 요인인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차입금은 3175억원인데 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것은 오는 8월의 300억원과 12월의 15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주택경기 악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한신공영은 공공 토목사업 위주여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하고 작년 말 자본총계 3895억원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로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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