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외환銀 거래 급증 왜?

입력 2013-03-07 17:21   수정 2013-03-08 01:33

하나금융과 주식교환 앞두고 주가괴리 노린 차익거래 때문


마켓인사이트 3월7일 오전 11시24분

하나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이 추진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올 들어 지난 1월27일까지 60만주에 그쳤다. 하지만 하나금융의 주식교환이 발표된 1월28일부터 이날까지는 132만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하나금융 주식교환이 감안된 차익거래가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주주들에게 하나금융 주식을 지급하는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 지분을 현재 60%에서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주식교환 비율이 1 대 0.1894로 정해져 외환은행 5.278주당 하나금융 1주가 교부된다.

외환은행 주가는 교환비율에 따라 하나금융 주가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괴리가 나타나 투자 기회가 생기고 있다. 전날 외환은행 주가는 762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금융 조정가(교환비율을 감안할 때 외환은행 1주에 해당하는 주가) 7795원과 비교해 2.25%의 괴리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괴리율은 주식교환 발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이 차익을 노린 거래가 발생하면서 외환은행은 전날 204만주 거래됐다.

괴리가 다시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하나금융을 팔거나 외환은행을 사는 차익매매에 나서게 된다. 이날 쌍용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하나금융 주가는 1.34% 내렸지만 외환은행은 0.26% 하락하는 데 그쳤다. 두 종목 간 주가 괴리가 다시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예정인 주식교환 주주총회에서 주식교환이 승인되지 않을 변수가 남아 있는 데다 주식양도세까지 부과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나금융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3만7581원)보다 높게 형성돼 주총 승인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기관이 반대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어서다. 외환은행 투자자들은 주식교환 과정에서 주식양도차익의 22%(지방소득세 포함)와 증권거래세 0.5% 등 적지 않은 세금도 물어야 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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