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은행 NIM 영향 "우려보다 크지 않아"-대신

입력 2013-03-08 07:26  

대신증권은 8일 재형저축 판매가 은행 순이자마진(NIM)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은행들의 재형저축 제시 기본금리는 약 4.1~4.3%, 우대금리를 감안한 최고 금리는 약 4.5~4.6% 정도로 만기 1년이상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는 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역마진을 우려할 만큼 상당한 고금리에 판매되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 입장에서는 예대율 규제 도입에 따라 향후 대출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예수금 기반 확보가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최근 대출성장률이 높지 않을뿐더러 대출태도도 크게 완화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고금리를 제시한다는 점을 선뜻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재형저축 판매의 본래 취지가 서민의 재산형성을 위해 만들어진 적립식 금융상품이라는 점을 되짚어 보면 이는 장기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간 출혈경쟁이라기 보다는 은행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석하는게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판매 첫날부터 개설 계좌수가 급증하면서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가 크지만 실제로 NIM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가입대상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와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로 제한되면서 가입 규모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고 상당수의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초기 3년에만 확정적으로 적용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재형저축 판매에 따른 은행 NIM 하락 폭은 약 1~2bp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입이 가능한 잠재고객 900만명이 모두 재형저축을 가입하고, 가입자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400만원을 불입한다는 극단적인 가정시에도 연간 납입금액은 약 18조원(평잔기준) 수준이 되고 재형저축금리와 원화예수금금리 차이만큼 조달비용이 추가 상승한다고 해도 NIM 하락 효과는 연간 약 2.4bp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3년간의 누적 효과를 모두 고려할 경우 하락 폭이 약 10bp 내외까지 확대될 수는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잠재고객 중 약 300만명 정도가 재형저축을 가입하고, 연간 납입액은 2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 경우 NIM하락 효과는 약 0.4bp, 3년간의 누적 효과를 고려해도 3bp를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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