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크림-눈물에센스-애그 필러’ 독특한 애칭화장품 총집합

입력 2013-03-11 11:42   수정 2013-07-25 17:06


[뷰티팀] 화장품에도 별명이 있다? 잘나가는 뷰티 제품에 ‘애칭’이 붙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애칭은 대부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구매자에 의해 붙여지는 경우가 많다. 대중들 이 애칭 화장품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는 이유다.

최근에는 이러한 애칭을 이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특히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화장품의 경우 애칭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기억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영어, 프랑스어 등의 이름은 낯설고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애칭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 밖에 여러 가지 효과를 갖춘 다기능성 화장품의 경우에도 애칭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품이 가진 다양한 특성을 함축할 수 있는 애칭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 특별한 애칭으로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한눈에 쏙쏙, 패키지와 색깔에 따른 애칭


패키지의 특징을 딴 애칭은 눈에 쉽게 들어오고 제품을 기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색깔 애칭으로 유명한 제품은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다. 이 제품은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라인을 확대하면서 자체적으로 초록병, 보라병이라는 애칭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더페이스샵의 아르쌩뜨 에코 테라피 토닉 위드 에센셜은 노란띠 스킨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골든팜 오일이 토닉 위에 떠있는 제품으로 오일이 섞이도록 흔들어 쓰면 된다. 노란띠라는 애칭이 제품과 성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패키지의 모양으로 애칭이 붙은 사례도 있다.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는 청량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 그라데이션에 물방울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보틀로 눈물 에센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바르면 수분감이 톡톡 터지는 제형과 어우러져 소비자의 기억에 확실히 자리매김한 케이스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애칭


소비자들을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독특한 애칭을 가진 화장품도 화제다. 이러한 애칭을 가진제품의 경우 성분이나 효능을 직접적으로 애칭에 녹여낸 것이 많다.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는 애그필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메이크업을 해도 눈에 띄는 모공을 꼼꼼하게 커버 해주어 삶은 달걀처럼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화장품이라는 뜻이다.

애칭으로 유명세를 치른 수분크림도 있다. 라라베시의 리얼 악마 크림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 이러한 현상에는 애칭이 큰 역할을 했다. 악마라는 이름에 대한 호기심이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악마 같은 수분력을 자랑한다는 뜻으로 전신 케어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독특한 애칭을 가진 수분크림도 화제다. 리스킨의 egf 바머 크림은 수분 폭탄, 혹은 폭탄크림이라 불린다. 폭탄크림은 EGF(상피세포성장인자)가 타사 제품보다 배 가량 다수 함유되어 있어 ‘EGF가 폭탄처럼 함유된 크림’이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오리지날 버전에서 EGF 성분을 2배 가량 늘린 ‘슈퍼 폭탄크림’도 출시됐다. EGF 성분은 피부 손상을 예방하여 피부 결 및 색소 침착 개선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 자극을 진정시켜 멜라닌 생성을 예방하고 피부에 미백 효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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