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0% 이상 뛴 곳 있다고?

입력 2013-03-11 17:04   수정 2013-03-11 22:27

부동산 프리즘

울산 동구·천안·아산시 등 산업단지 주변 분양 경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불황에 빠진 주택시장에서 작년 한 해 평균 집값이 10% 이상 뛴 곳이 있다. 울산 동구, 충남 천안·아산시 등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방도시다. 하락폭이 큰 서울·수도권 수요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일이다. 대부분 부동산 정보업계 주택시황 통계에서 비슷하게 집계됐다. 이들 지역 집값 움직임이 수도권과 반대로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정보업계 관계자는 “도시 배후에 조성된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주택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올해부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 공급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울산 동구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13.9% 올랐다. 지방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곳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등 대규모 공장이 들어선 곳으로 고소득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 울산 전하동의 A공인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구의 경우 입주 2년차 이내의 신규 아파트 84㎡형(전용면적)에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천안과 아산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천안과 아산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12%와 10.5%에 달했다. 천안에서는 올해 제3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등의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신규 수요증가에 대비해 분양경쟁에 돌입했다. 울산 동구에서는 현대엠코가 오는 15일 ‘엠코타운 이스턴베이(1897가구)’에 대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천안에서는 성우종합건설이 두정동 일대에서 ‘현대성우오스타’(481가구)를 내달 선보인다. 또 아산에서는 이달 말 대우건설이 ‘아산 배방2차 푸르지오’(379가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도 아산에서 ‘더샵레이크 시티’(19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북 구미에서는 효성이 오는 14일부터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서’(576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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