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비밀을 알면 뇌가 깨어난다

입력 2013-03-12 16:46   수정 2013-03-13 04:53

16일까지 세계 뇌 주간
서울대 등 14곳서 강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자폐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이들 질환은 모두 뇌와 관련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행사가 열린다. 오는 16일까지는 세계 뇌 주간으로 서울대 서울대병원 경북대 등 전국 14곳에서 뇌를 주제로 한 강연이 잇따른다.

○시냅스 연구 통해 뇌 비밀 푼다

국내 뇌 연구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뒤늦게 시작했지만 뇌 신경세포와 연결 부위인 시냅스 연구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단별로 한 해 100억원을 지원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는 신희섭, 김은준 두 명의 단장이 연구단을 이끌고 있고 강봉균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도 지난해 국가과학자로 뽑혀 연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강 교수는 지난해 김 단장 등과 공동으로 자폐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 성과를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생쥐 실험에서 신경조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SHANK2)를 제거하면 자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 약물 치료법을 찾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김 단장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시냅스 연구를 통해 ADHD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밝혀내기도 했다.

○16일까지 전국에서 뇌 주제 강연

‘뇌를 알면 꿈이 보인다’, ‘6000만달러의 사나이:바이오닉맨’.

뇌에 대해 이번 주 열리는 무료 강연들의 주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들을 다룬다. 이번 행사는 ‘2013 세계 뇌 주간’을 맞아 마련됐다.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마련한 뇌 주간은 세계 최대의 무료 과학 대중강연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60여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주에 동시에 진행한다. 16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강 교수가 ‘뇌의 신비’ 강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오우택 교수(너희가 통증을 아느냐), 장병탁 교수(뇌와 인공지능), 최석우 교수(공포와 쾌락) 등이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 서울대병원 연세대 아주대 등 전국 14곳에서도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뇌학회 홈페이지(www.brainsociety.org)에서 볼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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