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재, 38세로 사망…"장기 기증 하려 했는데…"

입력 2013-03-16 00:25  

영화배우 이응재가 8일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향년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은 각종 연극무대와 영화 '생산적 활동', '동백꽃', '짐승', '엄마에게', '똥파리' 등의 독립영화에서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바 배우이다.

그는 최근까지 영화 '춘하추동 로맨스'를 준비하며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그의 유족들은 고인의 장기를 기증하려 했지만 검사 결과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가 마지막까지 선행을 베풀려는 모습에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故 이응재의 빈소는 안양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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