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협동조합이 돼지고기 84% 유통…수출 경쟁력 강화

입력 2013-03-17 16:58   수정 2013-03-17 23:19

축산물 유통 구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농산물보다 더 많은 유통단계를 거친다. 축산물은 ‘농가→수집 반출상(우시장, 농협)→도축장→1차 가공→2차 가공→도매상(대형 유통업체, 대형 정육점)→소매상’ 등의 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손에 전달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유통비용은 각각 소비자 가격의 42.2%, 38.9%, 52.1%를 차지했다. 소고기의 경우 유통비용 가운데 37.6%를 뼈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 점포 임대료 등 도매상에서 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드는 부대비용이 차지했다.

우시장에서 도매상에 이르는 동안 들어가는 도축 운송비 등도 3.3% 비중을 차지했다. 6~7단계에 이르는 축산물 유통단계를 줄일 경우 소매가격을 지금보다 평균 8~1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협은 축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와 도축·가공·판매조직 등을 한데 묶는 축산조직(패커·packer)을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복잡한 축산물 유통단계를 ‘농가→패커→유통점’으로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패커를 통한 한우 판매 비중은 202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패커 조직이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축산 선진국 덴마크다. 덴마크는 ‘데니시 크라운’을 비롯한 협동조합의 돼지고기 내수시장 점유율이 84%에 이른다. 덴마크는 이를 통해 축산물 유통비용을 크게 줄여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돼지고기의 85%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성폭행 아니라던 박시후, A양 얼굴 맞대고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