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체할 동남아, '아세안'에 주목"-현대證

입력 2013-03-20 08:42  

현대증권은 2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앞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PB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동남아시아라고 하면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지만, 투자 관점에서 동남아시아에 대한 인식은 향후 전향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내 간접투자자들의 투자비중에서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 펀드는 1.3%에 불과하지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경제에서 점차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세안 시장을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남아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 및 6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세안 주요국 중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은 이미 금융위기 전고점 수준을 넘어서며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안 경제가 이제 고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2012년 기준으로 아세안 국가는 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은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아세안 국가는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경험한 탓에 위기상황에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며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났고 국가부채비율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이 중국의 대체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아세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우 미얀마와 같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저개발 국가의 경우 낮은 인건비를 통한 경쟁력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낮은 도시화율, 낙후된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경제를 포함한 역내통합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꼽았다.

오 애널리스트는 "아세안은 최초에 지역안보 환경을 논의하기 위한 느슨한 협의체로 시작되었는데, 현재 유럽연합(EU)와 같은 경제공동체를 목표로 2015년까지 아세안 단일시장과 단일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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