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케이블TV…불붙은 '고화질 경쟁'

입력 2013-03-20 15:31  

LG유플러스tvG…유료방송 최초 풀HD…올레TV는 인기채널부터
케이블 CJ헬로비전…4배 선명 '초고화질…셋톱박스 보급 준비




인터넷TV(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의 화질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보다 화질이 좋아진 풀HD급 IPTV 서비스가 등장했고, 초고화질 방송(UHDTV) 시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유료방송 업계가 화질 개선에 나선 것은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고화질 방송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 IPTV ‘u+tv G’에서 풀HD급 방송을 선보였다. 국내 유료방송사 중 처음이다. 지상파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등 32개 채널에서 우선 풀HD급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70여개 채널을 풀HD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풀HD급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내보내는 풀HD 영상은 1920×1080화소 해상도로 ‘순차주사’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유료방송이 제공하는 HD의 ‘비월주사’ 방식에 비해 화질이 두 배가량 선명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풀HD급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셋톱박스에 내장된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 일반 HD급(1080i)으로 송출되는 방송신호를 풀HD급(1080p)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영상 대역폭도 기존 초당 7메가비트(Mbps)에서 10Mbps로 늘렸다.

KT는 지난 2월부터 ‘올레TV’의 단계적 화질 개선에 들어갔다. 현재 지상파 영화 스포츠 등 19개 인기 채널의 대역폭을 늘려 기존보다 고화질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망 부하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고화질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지상파 등 50개 이상 채널에서 개선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도 ‘B tv’의 화질 향상을 추진 중이다.

UHDTV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기존 HDTV보다 최소 4배 이상 선명한 UHDTV 시연에 성공, 서울 목동 지역에서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 UHDTV 해상도는 3840×2160으로 HDTV에 비해 4~16배 선명하다. KT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UHDTV 상용화 일정에 맞춰 UHDTV와 호환되는 셋톱박스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기존 H.264코덱보다 두 배 이상의 압축률을 가진 H.265 압축 방식의 상용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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