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골프존·신흥기계·파라다이스·신세계푸드…운용사가 러브콜 보낸 중소형株

입력 2013-03-20 17:07   수정 2013-03-21 00:29

최근 한 달간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사 펀드 매니저들은 고민에 빠졌다. 편입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과 투자금 유입에 따른 추가 매수 등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자산운용사들은 골프존 파라다이스 신세계푸드 등 엔터테인먼트주와 내수주 비중을 늘린 반면 국제엘렉트릭 에프에프에이 등 정보기술(IT)주는 일부 차익 실현을 위해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4.81%

2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훈풍을 타고 중소형주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4.81%의 수익률을 냈다. 다른 유형의 펀드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27%에 이른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조127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성과가 견조한 중소형주 펀드들은 오히려 자금을 끌어모았다. ‘KB중소형주포커스’는 1001억원 늘었으며 ‘삼성중소형FOCUS1’에도 39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에 힘입어 자산운용사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골프존(265억원), 씨젠(13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2억원) 등 엔터테인먼트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에 비해 인터플렉스(127억원), 덕산하이메탈(119억원), 파트론(87억원) 등 IT 관련주는 팔았다.

◆엔터주 사고 IT주 팔고

대표적인 중소형주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를 운용하는 KB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간 KMH(5.17%), 골프존(8.12%)의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늘렸다. 무학리드코프, 우리파이낸셜 등의 비중도 확대했다. 반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에스비엠과 국제엘렉트릭, 뷰웍스 등의 비중은 줄였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경기 관련주들의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경기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성까지 확보한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량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았던 한국밸류운용은 신흥기계(15.3%), 신세계푸드(5.02%)의 비중을 5%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은 “이들 종목 비중을 꾸준히 늘려 왔으며, 최근 5%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 공시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소형주 상승으로 대형주와의 차이가 많이 메꿔지면서 일부 종목의 차익 실현 및 추가 매수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것이라고 이 부사장은 밝혔다. 한국밸류운용은 최근 한 달간 삼정펄프, NICE홀딩스, 신대양제지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이에 비해 KPX홀딩스와 고영테크놀러지, 아이디스 등의 비중을 축소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대홈쇼핑(5.31%)과 현대그린푸드(5.88%), LG하우시스(5.01%)를, 한국투신운용은 유비벨록스(5.03%), 실리콘웍스(5.07%)의 비중을 5% 이상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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