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 활동 유형, 멀티형 ‘문어발족’이 多

입력 2013-03-20 19:22  


[김지일 기자] 상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요 그룹사들이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취업시장은 냉랭하기만 하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20~30대 구직자 3,409명을 대상으로 ‘2013 구직활동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10명 중 7명 정도가 올해 취업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었다.

실제 37.6%가 지난 해에 비해 올해 취업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31.4%는 전년 대비 조금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 해에 비해 올해 취업시장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응답은 2.5%로 소수에 불과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현재 취업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를 선택한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으며 ‘현실적이지 못한 정부의 실업 정책’이 19.7%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16.9%)’, ‘실업난 해소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 (16.6%)’, ‘기업현장과 동떨어진 대학 교육(2.3%)’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또한 구직자들에게 올해 자신의 취업전략 유형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단 여기저기 입사지원하고 보는 ‘문어발족’을 꼽은 비율이 4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백조족’이 24.1%로 뒤를 이었으며 오로지 목표 기업 취업을 위해 계속 도전하는 ‘한우물족’(14.9%), 학점·어학점수·자격증만이 살 길이다 ‘스펙업족’(99.4%), 정규직 취업이 어렵다면 여러 개의 알바가 낫다 ‘프리터족’(4.3%), 내 회사를 만들겠다 ‘창업족’(3.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구직자들 중에서는 일단 여기저기 많은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이 남성 구직자들에 비해 11.1%P나 높았으며 남성 구직자들은 목표 기업 취업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변지성 팀장은  “취업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일단 여기저기 입사지원서를 넣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주요 그룹사들은 올 상반기 공채부터 스펙 중심의 지원서 양식을 바꾸고 주요 면접 전형을 폐지하는 등 파격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하는 기업을 집중해서 공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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