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섹션 TV’ 하차, 제작진 “24일 후임 없이 방송 할수도…”

입력 2013-03-21 13:07   수정 2013-03-21 13:56


[김보희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12년 만에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하차한다.

3월21일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용만 씨가 자숙의 시간을 가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이고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방송에 대해 “현재 김용만의 하차 결정 됐을 뿐. 후임에 대한 논의나 방송에 대한 진행 사항은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후임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남자 MC 없이 진행할 가능성 크다”고 답했다.

또한 ‘섹션TV 연예통신’이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만큼 김용만 도박 혐의에 대한 부분을 다룰 것인가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갑작스럽게 터진 일인 만큼 제작진도 상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2001년부터 진행해 온 ‘섹션TV 연예통신’을 12년 만에 떠나게 됐다. 새 MC 소이현은 다른 진행자와 호흡을 맞춘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김용만은 2008년부터 수년간 10억 가량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대부분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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