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흥아고무공업으로 시작…1956년 자동차 타이어 첫 생산

입력 2013-03-21 15:30  

Cover Story -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70년 역사

원풍산업→국제그룹→우성산업→흥아타이어공업이 차례로 인수
2000년 넥센타이어로 社名 변경…年평균 20% 매출신장 '승승장구'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넥센타이어는 1942년 흥아고무공업사 설립 후 총 다섯 차례 주인이 바뀌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흥아고무공업사는 흥아타이어로 이름을 바꾼 뒤 195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했다. 경영 악화로 1973년 원풍산업에 인수된 흥아타이어는 6년 만에 원풍산업이 국제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세 번째 주인을 맞았다.

국제그룹은 1985년 전두환 정권 때 해체됐고, 우성산업이 타이어 사업을 인수했다. 이 회사가 세계 1위 타이어 회사인 프랑스 미쉐린과 함께 설립한 공장이 지금의 넥센타이어 본사가 있는 양산 공장이다.

우성타이어는 1996년 우성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1999년 강병중 회장이 이끄는 흥아타이어공업에 인수됐다.

우성타이어를 인수한 강 회장은 이듬해인 2000년 회사 이름을 넥센타이어로 바꿨다. 이후 전 세계 타이어회사 중 가장 높은 연평균 20%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근 10여년 동안 급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4년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타이어를 생산하는 첨단 설비를 갖춘 양산 제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경남 창녕에 공장을 건설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52만8000㎡(16만평) 규모의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도 건립했다.

2000년 당시 206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7006억원으로 8.5배 늘어났다. 2000년 8%에 불과하던 내수시장 점유율도 25%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130여개국에 250개 딜러를 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선 초고성능타이어(UHP) 시장 점유율이 5%(2009년 기준)로 업계 6위를 기록하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창녕에 총 투자금액 1조5000억원 규모의 새 공장을 가동했다. 창녕 신공장은 전 공정이 자동화됐으며, 연비 성능을 높인 친환경 타이어와 UHP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한다. 창녕 공장 증설이 끝나는 2018년에는 양산 본사와 중국 공장을 합쳐 연간 6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세계 10위권의 타이어 회사로 자리잡게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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