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트렌드…'분양가 낮추고 방은 크게'

입력 2013-03-21 16:53   수정 2013-03-21 23:57

붙박이장·드레스룸 등 기능성 공간 확대…실용성 부각



부동산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이 실속형으로 바뀜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추면서도 차별화된 신평면 설계로 더 넓어진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수요자들이 방을 줄이는 대신 거실 등을 넓히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엔 거실을 줄이고 방을 넓히는 설계를 선호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탄 SK뷰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8만원으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동탄1신도시 반송동 아파트 시세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하다. 전용 84㎡ 가구에는 주택형에 따라 33~49㎡ 크기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발코니를 내부 공간으로 끌어들여 추가 공간인 ‘알파룸’을 꾸밀 수도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합정동에서 분양 중인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분양가를 인근 단지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낮춘 1900만원대로 정했다.

무료로 발코니를 확장해 주고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준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입지 특성을 살려 전용 119~137㎡ 가구에는 널찍한 ‘오픈 발코니’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 101㎡ 가구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070만~1100만원대로,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100만원가량 싸다. 이 아파트에는 롯데건설이 자체 개발한 ‘알파·베타 평면’ 등이 적용됐다. 서비스 면적을 확대해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경기 침체로 청약을 꺼리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면서도 차별화된 설계 등을 강조하고 있다”며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도 실속형 평면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4만원으로, 2008년(3.3㎡당 1291만원)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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