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경주서 이스탄불까지 1만2천㎞ 대장정

입력 2013-03-21 17:18   수정 2013-03-22 02:52

8~9월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성공 기원
배우 최수종 홍보대사…가수 이장희 동행



경주부터 터키 이스탄불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 대탐험의 막이 올랐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하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1일 경주 천군동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기원 행사’를 열었다. 실크로드 탐험대는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종착지인 경주에서부터 서쪽 종착지인 터키의 이스탄불까지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와 경주시, 터키 이스탄불시는 오는 8월31일부터 23일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연계해 탐험대를 꾸렸다.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 교류의 궤적들을 찾아보고 한국이 이 길을 통해 역사적, 문화적으로 해외 국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길, 만남 그리고 동행’. 유럽과 아시아 등 50개 국가가 참가해 다양한 공연, 전시, 영상, 심포지엄 등 10개 분야에서 36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터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과 전통 패션쇼, K팝 공연 등도 펼친다.

한국 측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실크로드를 넘어 유럽으로 진출하는 경북도의 위대한 문화적 도전이 시작됐다”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열리는 올해를 새로운 실크로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실크로드 종착지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실크로드 대장정은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탐험대는 이날 출발해 대구, 안동, 상주, 충주, 화성 등 국내 실크로드 주요 거점을 거쳐 24일 평택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중국 상하이, 항저우, 난징, 뤄양 등을 차례로 지난다. 내달 4일 실크로드 중심 도시인 시안에 도착하게 된다.

1차 실크로드 탐험대원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한 대학생, 사진작가, 역사학자 등 80여명으로 구성했다.

오는 7월17일부터는 2차 탐험을 시작한다. 1차 탐험이 끝난 시안에서 시작해 둔황,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테헤란, 앙카라 등을 거쳐 이스탄불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총 이동거리는 1만2500여㎞다.

가수 이장희도 2차 탐험에 동행할 예정이다. 엑스포가 시작되는 8월31일 이스탄불 시내에 도착해 환영식을 열고 개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나지 사르비쉬 주한 터키 대사 등 2600여명이 참석했다.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태종 무열왕 역할을 맡은 탤런트 최수종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실크로드 탐험대 출발을 축하하고 안전 원정을 기원하는 터키 민속공연단과 한국 전통무용단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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