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코오롱, 캐나다 프로셉과 합작관계 정리

입력 2013-03-24 16:48   수정 2013-03-25 03:44

합작사 지분 54억에 인수
中시장 공략 어려움 예상



마켓인사이트 3월24일 오전 5시28분

코오롱그룹이 한국과 중국의 오염물처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캐나다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설립한 프로셉코오롱의 합작 관계를 2년여 만에 청산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프로셉이 보유한 프로셉코오롱 지분 48.5%를 500만캐나다달러(약 54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셉코오롱은 2010년 12월 캐나다 오염물처리 전문회사인 프로셉과 코오롱이 51 대 49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한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프로셉과 코오롱이 각각 48.5%와 50.2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원유에서 석유와 가스, 물을 분리하고 정화하는 사업을 한다.

코오롱그룹이 ‘세계 10대 물 기업’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수처리 및 환경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만든 회사여서 출범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코오롱 측 지분 50.27% 중 46.6%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개인회사인 더블유파트너스가 갖고 있을 정도로 전략적 의미가 큰 회사다. 나머지 3.67%는 박동문 프로셉코오롱 대표와 임원들이 우선주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프로셉코오롱의 주요 공략 대상은 급성장세를 보이는 한국과 중국의 오염물처리 관련 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EPC) 시장이었다.

시장 일각에선 회사를 설립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합작 관계를 청산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목표한 한국과 중국시장 공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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