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자간 무제한 통화' 요금제 22일 시행…KT·LGU+ "따라가기 부담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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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4 17:07   수정 2013-03-25 04:13

SKT '가입자간 무제한 통화' 요금제 22일 시행…KT·LGU+ "따라가기 부담스럽네…"

1위 사업자에 유리한 요금제
서로 따라하기 관행 깨져
보조금 경쟁 줄어들 지 관심




한 통신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거나 파격적인 보조금을 뿌리면 다른 통신사들이 곧바로 뒤따르던 관행이 지난 주말 깨졌다.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간(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지난 22일 시행했는데도 경쟁사인 KTLG유플러스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을 당시 KT가 같은 날 오후, SK텔레콤은 그 다음날 비슷한 내용의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과다한 보조금 지출 줄여야”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은 21일 새 요금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무의미한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경쟁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보조금으로 고객을 유인하기보다는 가입자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요금제로 경쟁하겠다는 얘기다.

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액은 값비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급증했다. 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은 2011년 6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1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늘었다. 통신시장 포화로 순증 가입자 수가 정체된 상태에서 마케팅비 급증은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4%에서 지난해 10.8%로 떨어졌고 KT도 같은 기간 8.2%에서 5.1%로 하락했다.

◆망설이는 KT LG유플러스

마케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조금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는 KT와 LG유플러스 모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내놓은 ‘자사 가입자 간 통화 무료’ 요금제는 KT와 LG유플러스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장점만 부각될 수 있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간 통화는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 전화할 때는 ‘기본 통화량을 초과하는 전화는 초당 1.8원을 부과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50%인 SK텔레콤 가입자(약 2700만명)의 무료 통화 혜택이 KT(약 1660만명)나 LG유플러스(약 1000만명)에 비해 크다. KT와 LG유플러스는 비슷한 요금제를 도입하더라도 가입자 유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자 묶어두기 효과도 기대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S2(2011년 4월29일 출시) 사용자들의 2년 약정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사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해 새 요금제를 내놨다는 얘기도 있다. 2년 전 애플 아이폰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만든 KT에 맞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S2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이 무렵 가입한 사람을 다른 통신사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사 가입자 간 통화 무료 제공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새 요금제는 가입자 이탈을 막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또 1000만명에 달하는 2세대(2G) 통신망 가입자를 ‘데이터 요금제’로 바꾸는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G 가입자는 대부분 월 2만원대 초반의 요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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