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 공개 송승헌-신세경 엇갈린 사랑 이야기

입력 2013-03-25 13:21  


[김보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포스터가 공개됐다.

4월3일 첫 방송을 앞둔 ‘남자가 사랑할 때’ 측은 배우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채정안 네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6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6종의 포스터에는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이 함축적으로 담겨 극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태상(송승헌)과 이재희(연우진) 사이에서 갈등하는 서미도(신세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쓸쓸한 태상의 모습과 재희의 곁에 있으면서도 그의 여자가 되지 못하고 태상을 돌아보는 미도의 모습이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표현했다.

네 배우들이 모두 등장한 포스터에서는 네 남녀의 눈길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해 있다. 특히 두 번째 포스터 에서는 인물 뒤로 펼쳐진 황량한 벌판이 사랑을 하면서도 외롭고 쓸쓸한 주인공들의 감정을 돋보이게 한다.

송승헌과 신세경의 투샷으로 이루어진 나머지 3종의 포스터에는 미도의 마음을 가지려는 태상과 그에 대한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갈등하는 미도의 안타까운 감정이 표현됐다. 세 컷의 포스터에는 엇갈린 감정과 갈등이 계속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모두 녹아있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송승헌은 다른 소품없이 깔끔한 블랙 수트와 표정만으로도 강인한 남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으며, 세경은 강렬한 붉은 드레스와 레이스가 수놓인 하얀 원피스를 입고 아름다운 몸매를 뽐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로, ‘7급 공무원’ 후속으로 4월3일 수요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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