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미국 주택경기 지표

입력 2013-03-27 06:46  


미국의 주택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엇갈렸다. 대도시 주택 가격은 6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신규 주택 판매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지수는 올 1월에 1년 전보다 8.1%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 7.9%를 넘는 것으로 2006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달 대비 1.0% 올라 시장 예측치 0.9%를 웃돌았다.

S&P 지수위원회 회장인 데이비드 브리처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미국 주택시장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며 “꾸준한 고용과 낮은 금리가 재고를 경기침체 이후 저점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보다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월의 13.1% 증가에서 감소세로 바뀐 것이어서 주택 경기 회복세가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의 하락 폭은 최근 2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연율로 환산한 신규 주택 판매도 41만1000건에 그쳐 시장 예상치(42만2000건)보다 적었다. 1월의 43만1000건에 크게 못미쳤다. 하지만 2월 신규 주택 매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택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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