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수입차 잔치 우려 ··· 왜?

입력 2013-03-27 10:06   수정 2013-03-27 11:29

국산차 신차 적고 일부 콘셉트카에 의존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가 수입차 업계의 잔치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출품하는 신차가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서다.

27일 서울모터쇼조직위 및 관련 업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시를 앞둔 일부 신차를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의 경우 서울모터쇼에 공개하는 양산형 신모델은 다음달 공식 출시하는 신형 카렌스와 K3 5도어(해치백) 밖에 없다.

특히 기아차는 올 하반기 선보일 2세대 쏘울과 K5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K3 쿠페 등 3개 모델을 전시품에서 제외했다. 27일(현지시간) 열리는 뉴욕 모터쇼에는 출품한다.

네티즌들 사이에 국내 시장을 홀대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시장의 출시 시점이 우선이어서 일부 모델을 해외에서 먼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만한 양산차는 없다. HND-9 콘셉트카, i40 아트카, 에쿠스(에르메스 버전) 등 쇼카가 전시장을 채운다.

국산차 시장은 올 연말까지 신차가 많지 않다. 게다가 해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신모델을 서울모터쇼에선 공개하지 않기로 해 수입차 업계에 비해 볼만한 신차가 적다. 신차 부족은 콘셉트카로 대체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업계가 주목하는 신차는 르노삼성차 QM3, 쌍용차 '리브-1(LIV-1)' 콘셉트카 등 소수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은 BMW, 아우디 등이 수십종의 신차를 가져와 물량 공세를 펼친다. 도요타 아발론, 미니 페이스맨, 폭스바겐 7세대 골프,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아우디 뉴 R8 쿠페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 주요 임원들은 28일 프레스 행사엔 참석하지 않고 다음날인 29일 개막식 때 전시장을 찾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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