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환경안전 분야 첫 경력 공채…"불산 사고 그만"

입력 2013-03-27 10:28   수정 2013-03-27 10:51

삼성이 환경안전 분야 경력공채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관련 분야 인력을 확보하는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삼성은 환경안전 분야에서 일할 경력 사원 15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분야의 경력을 별도로 뽑는 것이 이번이 처음.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불산 사고 이후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필요사항들을 점검했다"며 "그 결과 관련 분야의 인적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경력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등 16개 계열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안전 관리 등에서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4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내달 5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합격자는 6월부터 근무한다.

경력사원 채용과는 별도로 환경안전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롤 신입사원 150명도 채용한다. 진행 중인 3급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이미 채용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고졸공채를 통해 70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선발 직군을 확대해 다양한 직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 등에서 채용했지만 올해는 연구개발직, 영업직까지 포함했다. 700명 중에 소프트웨어직 150명, 연구개발직 110명, 영업직 10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사원은 주로 개발보조, 영업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개인역량에 따라 5~6년 후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영역을 고졸자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바라는 분야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같이 전체 15% 수준인 100명은 저소득층, 농어촌 출신 등 소외계층에서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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