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뛰는 MLB구단…양키스 2조6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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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7:20   수정 2013-03-29 00:06

중계권료 폭등… 3% 급증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가치가 지난해보다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 관중 수 증가보다는 TV 중계권료가 폭등하면서 구단의 가치가 뛰어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한국시간) 발표한 MLB 구단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리그 전체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7억4400만달러(약 8273억원)로 지난해 대비 23% 늘어났으며 구단별로는 뉴욕 양키스가 MLB 최고 인기팀답게 1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양키스 구단의 가치는 23억달러(약 2조5574억원)로 추산됐다. 이전까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비싼 구단으로 평가받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21억달러)의 가치를 넘어섰다.

LA 다저스가 16억달러(약 1조7790억원)로 2위에 올랐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뛰었고 올해 류현진을 영입해 한국에 잘 알려진 팀이다. 다저스의 가치는 양키스의 70% 수준이다. 양키스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가 13억달러(약 1조4455억원)로 3위, 중부 명문 시카고 컵스가 10억달러(약 1조1119억원)로 4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8억9300만달러(약 9929억원), 뉴욕 메츠가 8억1100만달러(약 9018억원)로 뒤를 이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평가액은 7억8600만달러(7위)로 상승한 데 비해 추신수를 톱타자로 영입한 신시내티 레즈의 가치는 5억4600만달러로 전체 24위에 불과했다.

포브스는 구단들의 가치가 상승한 이유로 중계권료 폭등을 들었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폭스TV, TBS, ESPN과 중계 계약을 8년 연장했다. 중계권료만 120억달러로 각 구단에 돌아가는 금액은 연평균 5200만달러다.

한편 MLB는 오는 4월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6개월간 장기레이스를 시작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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