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개막식 귀빈 오찬장서 '폰카' 터진 이유는···

입력 2013-03-29 14:13   수정 2013-03-29 15:06


2013 서울모터쇼 개막식이 열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오찬장. 걸그룹 씨스타의 축하공연이 시작된 오후 12시40분부터 약 10분간 귀빈석에선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불빛이 테이블 곳곳에서 쏟아졌다.

무대에 오른 씨스타는 히트곡 '나혼자' '마보이(Ma Boy)' 등 3곡을 노래하며 객석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곡이 끝났을 무렵엔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40~50대 연령층의 업계 관계자 및 기업인들도 한류스타의 공연을 보면서 흥겨워했다.

2곡을 마친 후 씨스타 멤버 보라는 "평소 좋아하던 서울모터쇼에 오게 돼 기쁘다"고 무대인사를 했다. 효린은 "이런 영광스러운 무대에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지난해 쌍용자동차 코란도C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쌓았다. 이날 씨스타의 축하 공연은 모터쇼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올해 개막식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및 완성차 5개사 사장단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불참했다.

서울모터쇼 개막 첫 날에는 일반인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 기업체 직원 등 단체 방문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대학생 박모 씨(20)는 "학교에서 300명 단체관람으로 모터쇼를 찾았다" 며 "벤츠와 BMW의 신모델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마음껏 보고 가야겠다"고 말했다.

서울자동차고등학교에 다니는 나경택 군(19)은 "전교생이 모두 서울모터쇼에 왔다" 며 "현대기아차 최신 모델에 관심이 있다" 며 "드라마 '아이리스2'에 나온 기아차 K7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고양=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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