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먹은 오징어 발견, 수산시장에 경찰 출동해 폭탄해체

입력 2013-03-30 20:56  


[라이프팀] 중국에서 폭탄 먹은 오징어가 발견돼 화제다.

3월25일 차이나 데일리 등 중화권 언론은 중국 광둥성 자오링의 한 수산시장에서 폭탄 먹은 오징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생선장수는 약 1m 남짓한 거대 오징어를 손질하던 중 이상하게 배가 부어오른 점을 수상히 여겨 칼로 배를 갈랐고, 그 속에서 폭탄과 같은 물건을 발견했다.

생선장수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징어 뱃속 물건이 실제 폭발이 가능한 진짜 폭탄임을 확인하고 이를 안전하게 해체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탄의 무게는 약 1.3kg으로, 과거 비행기에서 떨어져 바다에 잠긴 것을 오징어가 먹이로 착각해 삼킨 것 같다”고 추측하며 “폭탄 먹은 오징어가 더 있을 수 있으니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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