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선 유비벨록스 대표 "관리종목 탈피…5월초 가능"

입력 2013-03-31 10:44   수정 2013-03-31 10:59

양병선 유비벨록스 대표이사는 31일 빠른 시일내에 사외이사를 선임해 관리 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 밝혔다.

절차적인 부분을 감안해 5월 초 정도에는 임시주총 개최가 가능해 사외이사 선임이 완료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9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사외이사 수가 상법에서 정한 수에 미달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유비벨록스가 지난 2000년 9월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면서 "그 결과, 유비벨록스가 지난 2011년 말 878억원이었던 자산총액이 2012년 말 1083억 원으로 1000억을 막 넘기며, 기존의 '벤처 기업'의 위치에서 이제는 일반적인 중견기업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사업 형태로 인해 유비벨록스는 공식적으로는 2014년 3월까지는 '벤처 기업'이라는 분류로 관리 및 운영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2013년은 중견 기업의 모습과 벤처 기업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 대표는 "올해까지는 벤처 기업 분류에 따라 중견 기업에 요청되는 의무인 '사외 이사 선임'의 부분이 필수적이 아니라는 해석에 따라 2013년 3월 28일 주주 총회를 개최, 2012년 재무제표에 대한 처리를 포함하여 제반 안건만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주 총회 개최 후, 거래소로부터 '사외 이사 선임'이 필수적이라는 방침을 전달 받았으며 이에 따라 중견 기업으로서의 요청 사항에 부합하지 못한 결정을 내린 셈이 돼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벌칙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 대표는 "신속히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유비벨록스는 빠른 시일 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관리종목지정을 해소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사외이사는 내부적으로는 선임됐으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절차적으로 임시주주총회 개최에는 물리적인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관계로 현재 거래소 등에 문의하여 구체적인 일정을 산출하고 있으며, 현재 예측으로는 5월 초 정도에는 개최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사외이사 선임이 완료가 된 그 다음날에, 관리종목 편입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내달 2일 관리 종목으로 지정돼 단일가 거래방식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힌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지금의 상황이 사업적, 경영적인 문제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회사 성장에 따른 제반 절차 상에 있어서의 미비점으로 인한 결과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비벨록스가 이제는 조그마한 벤처 기업이 아니라 어엿한 중견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사업적으로나, 재무적, 그리고 운영적으로 이에 걸맞는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유비벨록스 임직원 모두 다시 한번 분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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